이재용 삼성 그룹 부회장 구속영장 발부되면 이부진 시대 온다?

Posted by 머니트리70
2017. 2. 17. 14:53 소소한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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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트리 입니다. 요즘 시절이 수상 합니다. 최순실과 특검으로 대변되는 어지러운 시국이다 보니 매일 매일 쏟아 지는 뉴스를 보고 있다보면 세상에 대한 정보를 얻기 보다는 피로감만 늘어 나는것 같습니다.


이럴때는 차라리 뉴스를 잠깐 쉬는건 어떨까 싶어서 한 동안은 일부러 뉴스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다만, 그래도 궁금한 내용들이 있으니 인터넷과 트위터를 통해서 대부분의 헤드라인을 보고 그 중에서 관심 가는 뉴스들만 찾아 보고 그렇게 생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부터 오늘 아침 까지 관심이 가는 최고의 뉴스는 역시 이재용 삼성 그룹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 되었다는 소식 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사실 삼성 그룹내의 직함이 어찌 되었건 그런것은 중요한 인물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로 삼성가의 외아들로서 이건희 회장의 상속인이며 후계자라는 신분이 훨씬 더 중요한 사실일듯 합니다.


그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오늘(2월17일) 발부 되어 구속 수감됨에 따라 삼성그룹 역사상 최초로 구속 수감되는 총수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 지자 마자 이재용의 자리를 대신해서 삼성 그룹을 이끌 인물로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이 급 부상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의견은 그 동안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사장이 보여 주었던 행보와 무관하지 않은데요 그 동안 이재용 부회장은 일찍부터 이건희 회장의 후계자로 지목되어 왔지만 이렇다할 경영적 성과도 보여주지 못할 뿐 아니라 대내외적인 행보에 있어서도 어쩐지 이건희 회장의 카리스마에는 훨씬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아 온것이 사실 입니다.





그러나, 이부진 사장의 경우는 호텔 신라를 경영 하면서 경영 능력도 인정 받았을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보여 주는 이미지에 있어서도 남다른 카리스마를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논란이 되었던 이른바 신라호텔 한복 사건 때도 이부진 사장은 직접 언론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사과 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서 당당하고 책임감 있는 오너 혹은 경영자의 모습을 보여 주었고 이런 모습 덕분에 좋지 않았던 여론을 조기에 수습하고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신라 호텔 출입문으로 돌진한 택시 기사에 대해서는 먼저 나서서 부상당한 택시 기사의 치료비를 지원해 줌으로써 서비스 업을 경영하는 경영자가 보여줘야 하는 대고객 이미지 구축에 있어서도 아주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부진 사장의 이미지는 곧바로 이재용 부회장의 이미지와 비교 되면서 이건희 회장의 후계자는 사실상 이부진 사장이 적격 이라는 말들이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것이 이번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하자 마자 이부진 사장에게로 삼성그룹 혹은 삼성가의 실권이 넘어가는것 아닌가 하는 의견이 생겨 나고 있는듯 합니다.





특히, 이러한 여론은 국내에서 보다는 외국 언론 들에게서 더 빨리 또 더 심도 있게 다루어 지고 있는데 이를 반증 하듯이 오늘 신라 호텔의 주식은 껑충 뛰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는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을 전망 입니다. 첫째로 이부진 사장은 실제로는 삼성전자의 주식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을 양도 받을 확률 또한 제로에 가깝기 때문 입니다. 


또한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죄에 대한 수사와 재판은 아직 끝난것은 아니고 진행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형량이 어떻게 정해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까지는 변수가 많은 편 입니다. 삼성 그룹에서는 남은 재판 기간 중에 어떡해서든 이재용 부회장의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하는데 물론 무죄 입증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재용 부회장이 그렇게 길게 구속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경우 지금 까지의 삼성의 관례를 보면 이 정도의 일로 후계 구도가 바뀌거나 경영권이 흔들리는 일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다만, 한시적으로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사태를 수습하는데 총력전을 펼칠 모양새 여서 삼성의 미래전략실 뿐만 아니라 삼성 그룹 전체가 경영상 위축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여 집니다.


외국 언론들의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에서 기업의 경영자가 구속 수감되는 사태에 있어서 차기 경영진이 모색되고 논의 되는것이 당연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 곳은 한국 입니다. 적어도 한국의 재벌가에서는 오너쉽을 배제한 경영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삼성자 내부에서 이건희 회장의 후계자로 인정된 이재용 부회장의 지위가 그렇게 쉽게 박탈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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